’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전후의 문자 메시지 변화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의 자료 분석 과학자 엘리스 자오가 최근 남편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결혼을 전후해 어떻게 내용이 변했는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엘리스 자오가 이와 같은 비교 분석을 하게 된 이유는 2009년 10월에 그녀의 남편이 교제를 시작한 지 1년이 되던 기념일에 그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아 선물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자오는 이번 년도 10월에 남편과의 만남 6주년을 기념해 과거의 문자와 최근의 문자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애 기간에는 상대를 부르는 단어 ‘헤이(Hey)’를 많이 썼으며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잦았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OK’라는 단어 사용이 현저히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결혼 이후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거나 사랑한다는 말의 사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대신 ‘집’이나 ‘저녁밥’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증가했다.

이에 자오는 분석 결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결혼 후 함께 집에 있으며 저녁을 같이 먹으므로 굳이 ‘헤이’라고 불러야 할 필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그렇구나"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약간 씁쓸한데"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문자로 ‘저녁밥’ 메뉴를 가장 많이 물어볼 것 같아"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그럴 수 밖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