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내년부터 자국에서 커피와 샌드위치 등 자사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일간지 USA 투데이는 31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전자상거래(e 커머스) 강화로 수익을 올리려고 커피를 배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슐츠 CEO는 전날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배달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매장에서) 줄을 서서 커피를 기다리지 않고 커피를 고객의 책상에 매일 배달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과장해서 말하면 이것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e 커머스 버전"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에 기반을 둔 주문·결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해 내년 후반기 중 특정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고객이 커피를 미리 주문해 원하는 때에 매장에서 가져가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를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 시애틀 주변에서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전체 스타벅스 매출의 15%는 모바일 결제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끝난 2014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스타벅스는 미국과 아시아에서의 매출 호조로 5%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월스트리트 전문가의 예상치(42억4천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친 41억8천만 달러에 그쳤다.
결국, 스타벅스가 이익을 높이고자 배달이라는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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