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3)이 2014-15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첫날 상위권에 진입했다.
노승열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2·6,985야드)에서 벌어진 CIMB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선두로 나선 리카르드 카를베리(스웨덴·7언더파 65타)와는 3타 차이다.
지난 주말 벌어진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말레이시아로 날아간 노승열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18번홀(파5)에서버디를 보탠 데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4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바로 다음 홀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노승열은 마지막 9번홀에서 기분좋은 마무리 버디를 잡으며 탑5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케빈 나와 대니 리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3위에 올랐고 최경주와 배상문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찰리 위는 공동 39위(이븐파 72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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