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버디만 8개 맹위, 시즌 3승 도전
▶ 타이완 LPGA 1R 공동선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뒤 첫 대회에 나선 박인비가 대회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박인비(26)가 LPGA투어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위를 떨치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중국의 펑산산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나눠가졌다. 박인비는 지난 8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외에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약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루이스는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김인경, 지은희등과 함께 3타차 공동 7위에 포진했다.
한편 유소연(24)은 6언더파 66타를 쳐 정쓰자(대만), 리네 베델(덴마크),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16번홀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실족하는 바람에 2타차 공동 3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밖에 최나연(27)과 이미향(21), 미셸위(25)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10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와 청야니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자리잡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언더파 70타,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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