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내달 10일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 노숙자들을 위한 셀터를 풀러튼과 샌타애나에 오픈하는 방안을 지난 28일 승인했다.

이날 미팅에서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샌타애나에 연중 오픈하는 셸터 건립계획이 정체된 이후 50만달러의 기금을 임시 노숙자 셸터를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7월 샌타애나시에 360만달러에 산업 빌딩을 구입해 새 홈리스 셸터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샌타애나시의 반대에 부딪쳐 있다.

샌타애나시의 결정에 대해 샨 넬슨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사실에 대해서 모두들 공감한다”며 “샌타애나 시의회의 결정이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추진하는 연중 오픈하는 홈리스 셸터는 2010년에 10년 장기계획으로 마련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의 홈리스는 1만2,7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