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인 우주화물선이 발사 6초 만에 폭발한 사고와 관련해 50여년 전에 개발된 구소련제 엔진을 조금 개량해 사고 우주선의 1단 추진 로켓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고 우주선 운영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엔진 탓’ 논란을 키우고 있지만, 반박하는 측에서는 지난해 이후 사고 우주선과 같은 기종의 발사가 4번 성공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반박하고 있다.
29일 미국의 우주과학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 우주선의 1단 로켓에 장착됐던 엔진은 1960년대 구소련에서 사람을 달에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N-1’ 엔진의 개량형이다.
문제는 ‘N-1’ 엔진을 장착한 구소련의 로켓실험이 실패했고, 이후 장기간 방치됐다가 사고 우주선 운영업체인 오비털 사이언스의 개보수 작업을 거쳐 다시 우주로켓에 장착됐다는 점이다.
오비털 사이언스에서 이렇게 만든로켓을 지난해 두 번 시험 발사해 모두 성공했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만든지 너무 오래된 엔진부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비털 사이언스와 스페이스X는 지난 200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총 35억달러 규모로 추진한 민간기업 위탁 우주선 발사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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