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력적이고 창의적" 평가…내달 등재확정되면 한국 17번째
▶ ’북한의 아리랑’도 등재권고 판정…최종결정시 北 최초
농악
농악이 ‘북한의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가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농악에 대해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런 등재권고 판정은 이변이 없는 한 그해 개최되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그대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농악은 한국의 17번째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올해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다음달 24~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등재 평가결과서에 따르면 농악은 심사보조기구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권고를 받았다.
심사보조기구는 "활력적이고 창의적인 농악은 일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연자와 참여자들에게 정체성을 제공하는 유산"으로서 "농악의 등재는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에 이바지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네스코 사무국은 우리의 등재신청서를 모범사례로 평가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심사보조기구는 이번에 총 46건의 등재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32건은 등재권고, 6건은 정보보완권고, 8건은 등재불가권고를 제시하고 심사결과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 넘겨 최종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한편 함께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북한의 아리랑’은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는 2012년 12월12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아리랑’을 이미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북한의 아리랑’이 등재되면 북한에서 인류무형유산은 처음이 된다.
아울러 일본의 ‘와시, 일본의 전통 종이 제작 기술’이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한국이 이미 등재한 인류무형유산은 아리랑 외에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이상 2009), 가곡·대목장·매사냥(이상 2010),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이상 2011), 김장문화(2013)가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