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중간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유권자들 중에서 공화당 소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23일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총 한인 유권자2만2,339명(투표 참여자 기준) 중에서 공화당은 7,794(34.88%), 민주당6,523(29.2%), 무당파 7,589명(33.97%)으로 나타났다.

OC 도시별로 분석하면 영 김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가주 하원 65지구)에 포함되어 있는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풀러튼시의 경우 공화당이 1,344(35.99%), 민주당 1,009(26.72%), 무당파 1,339명(35.46%) 등으로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서 9.27% 포인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공화당 유권자와 무당파의 수는 0.53% 포인트로 큰차이가 없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어바인시의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공화당은 1,145(32.19%),민주당 988(27.78%), 무당파 1,363명(38.32%) 등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서 한인 공화당 유권자는 민주당에 비해서 4.41% 포인트 많지만 무당파에 비해서는 6.13% 포인트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애나하임시는 민주당 624(32.65%), 공화당 634(33.17%),무당파 622명(32.54%) 등으로 공화ᆞ민주ᆞ무당파가 비슷한 분포도를 보였다. 부에나팍시는 민주당628(32.54%), 공화당 613(31,56%), 무당파 672명(34.6%)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도시에서는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무당파가 가장 많았다.

가든그로브시는 전체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공화당은 473(34.15%), 민주당 462(33.35%), 무당파 418명(30.18%)등이며, 공화당이 민주당과 무당파에비해서 많았다. 사이프레스시는 공화당 306(30.2%), 민주당 323(31.69%), 무당파 374명(36.7%) 등이며, 이곳에서는 무당파 한인 유권자가 민주ᆞ공화 유권자들에 비해서 많았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은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예전에는 공화당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금은 공화당이 줄어들고 무당파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은 11월4일 선거 투표소에 배치되는 한국어ᆞ영어 이중언어 구사 선거관리원은 총 253명이며,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충원해야 할 인원은 60여명이라고 밝혔다. 한인 선거관리원이 부족한 도시는 어바인으로 30명, 애나하임 10명, 풀러튼 2명, 부에나팍 2명등으로 비롯해 11개 도시이다.

선거 당일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8세 이상 미국시민권자나 영주권자(영주권 번호 필요)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한자
▲가주 유권자로 등록이 돼 있는자
▲만16세 이상 고등학생으로 GPA2.5 이상인 자 등이어야 한다.

선거관리원은 훈련 참가비 20달러와 선거 당일 봉사비 75달러를 포함해 총 95달러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희망하는 한인들은 온라인 www.ocvote.com/volunteer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Jayoon.koo@rov.ocgov.com나 (714)567-5141로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