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쿠오모 등 과잉대응 비판 직면
▶ 힐러리 반기업 구설
28일 언론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공화당 소속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최근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돌아오는 의료진을 의무 격리시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가 의료계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심지어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았다.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에볼라가 창궐하는 지역에서 감염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하면 무조건 21일간 격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합리적이고 과학적 논리에 근거한 판단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와 의료계는 에볼라 구호를 위한 자원봉사 의료진을 위축시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을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고 유엔이나 ‘국경 없는 의사회’ 등 국제기구도 너무 멀리 나간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출신으로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직접 나서거나 부통령 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마찬가지다. 그 또한 같은 조처를 했다가 백악관과 여론 등의 반대기류를 확인하고 이틀 만에 명령을 철회하는 등 크리스티 주지사에 한 걸음 앞서 발을 뺐다.
중남미 아동의 불법입국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전국적 인물로 부상한 공화당 소속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자기 지역에서 처음 에볼라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난리가 난 와중에 외국 출장을 갔다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중도 귀국했다.
역시 공화당 잠룡인 바비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에볼라 창궐국가로의 여행금지를 주장하는가하면 이들 지역에서 돌아오는 주민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과민반응이라는 비판을 받기도했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게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24일 매서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해 “누구도 당신에게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든다고 말하도록 놓아두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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