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도로서 61시간 허비, 미 평균 38시간과 큰 차
남가주 지역의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교통 정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밀집 거주지인 LA 동부와 오렌지카운티 북부 등 지역의 교통 체증에 따른 통근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방 센서스국과 텍사스 A&M 대학 교통 연구소의 2012년 도시 이동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교통체증이 미 전역에서 2, 3위를 기록해 워싱턴 DC의 뒤를 이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OC 카운티 운전자들은 매년 평균 61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4시간이나 늘어났고 전국 평균인 38시간보다도 훨씬 열악하다는 것이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LA 카운티에서 출퇴근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이 LA카운티는 2분, OC카운티는 1분 가까이 늘어나 각각 27.73분과 23.80분을 기록했다.
특히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4분 이상이 증가한 리버사이드 카운티였고, LA 동부와 OC 북부, 라크레센타, 시미밸리 등지도 통근 시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 카운티 북부의 발렌시아 지역은 통근에 걸리는 시간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란 피사르스키 교통정책 컨설턴트는 “교통체증은 경기가 회복될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경기 회복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