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땐 우편물 배송 중단
▶ 심야 샤핑·차량 내 물품 범죄의 표적될 수 있어
올 들어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각종 강력범죄 발생이 증가하면서 치안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5일자 보도) 특히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경찰 당국이 한인 등 주민들의 범죄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경찰국(LAPD)은 특히 연말 할러데이 및 샤핑시즌을 앞두고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는 물론 샤핑객을 대상으로 강·절도범죄 발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범죄피해를 막기 위한 방지책을 강조했다.
LAPD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범죄는 단연 빈집털이 로, 당국의 지속적인 순찰활동에도 불구하고 매년 빈집털이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LAPD 관계자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장기간 출타할 경우 가정집 출입구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빈집털이 용의자들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화장실 창문 또는 주차장 출입구를 통해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장기간 출타해야 할 경우 가정집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출타 사실을 외부에 널리 알리지 말아야 한다”며 “신문 등 우편물의 배송을 일시 중단시키고 집을 나서는 방법 등 널리 알려진 기본 안전수칙만 지키더라도 빈집털이 범죄피해를 당할 확률은 대폭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PD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대형 샤핑몰 일대에서 발생하는 샤핑객 대상 강·절도범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 관계자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세일 폭이 커지며 온·오프라인 샤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 샤핑의 경우 결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카드정보 도용피해를 주의해야 하며 오프라인 샤핑의 경우 샤핑몰 일대에서 발생하는 강·절도, 차량털이, 소매치기 범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LAPD 관계자는 “심야에 홀로 샤핑에 나서거나 샤핑한 물품을 차량 내부에 방치하고 또 다시 샤핑에 나설 경우 샤핑객 대상 강·절도 용의자들의 주된 표적이 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들뜬 사회 분위기로 인한 청소년들의 탈선이 우려되고 있어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단체나 교회의 행사나 모임 참석으로 부모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자녀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자칫 청소년들의 대형사건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경찰과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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