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이 시행 2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의 시행으로 캘리포니아에서만 4만여명의 한인 무보험자들이 새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것을 포함, 미 전역의 무보험자 비율이 25%까지 줄어들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도 보험 플랜 갱신 및 신규가입 때 보험료 인상률이 최고 16%에 달하고 보험 네트웍 내 제한된 의사 수로 인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문제점도 부상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는 연방질병센터(CDC)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 등의 조사를 인용해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감소한 성인 무보험자 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온라인 건강보험거래소 가동 이후 전국 무보험자 수가 800만~1,100만명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CDC는 이날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무보험자 비율이 21%에서 18% 줄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도시연구소도 6월 현재 무보험자 비율이 18%에서 14%로 감소했으며, 커먼웰스 펀드는 20%에서 15%, 갤럽도 이 기간 전국적으로 무보험자 비율이 18%에서 13.4%로 줄어드는 등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제 이용자들은 730만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캘리포니아주를 기준으로 한인은 총 3만9,447명이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 이 중 3만6,643명(97%)은 주 정부보조 혜택 대상자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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