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최근 3년간 음주·헬멧 미착용 전체 3분의 2 차지
자동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모의 실험 주행 장면이 자전거 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에서 캘리포니아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주행자들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고속도로안전협회(GHSA)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미 전역에서 자전거와 차량 충돌로 인한 자전거 이용자 사망 발생건수가 16%나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가 3년간 338명이나 돼 전국 50개 주 가운데 1위였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2012년 한 해에만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가 123명이나 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또 2012년 자전거 운전 자 사망자의 84%가 20세 이상의 성인이었으며, 74%는 남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20세 이상의 남성 자전거 운전자 사망률이 높은 것은 헬멧 미착용과 음주 자전거 운행에서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2012년 자전거 운전자 사고 발생건수 중에서 3분의 2 이상이 운전자의 헬멧 미착용이 주요 원인이었다.
음주 자전거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도 전체의 28%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형사처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08% 이상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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