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한인자문위, OC 검찰 등 150여명 초대
▶ 본보 후원… 한인회·멘토23 후원 내달 14일
FBI 한인자문위원회 바비큐 오찬 준비위원회 정재준 위원장(가운데), 서만수(왼쪽), 강인원 위원이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연방 수사국(FBI)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증진을 위해 오렌지카운티 지부 요원들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할 계획입니다.”오렌지카운티 첫 FBI 시민학교 한인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조직 중인 FBI 한인자문위원회(가칭)가 오는 11월14일 오후 12시(정오)부터 오렌지시에 있는 FBI OC 지부에서 수사국 요원들과 카운티 법 집행기관 요원들을 위한 한국 바비큐 행사를 개최한다.
본보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OC 한인회(회장 김가등)와 멘토23(회장 정영동)이 협찬하게 되며 FBI 요원 100여명과 OC 검찰국 관계자, OC 셰리프국 관계자 등을 포함해 150여명의 법 집행관들을 초대해 한국 전통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FBI 바비큐 오찬 준비위원회 정재준 위원장은 “한인들은 FBI나 법 집행기관을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는 경향이 많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서만수 위원은 “한인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 연방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한인 커뮤니티를 FBI에 소개하고 있다”며 “관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봉사기회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BI 한인자문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150인분의 갈비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치와 잡채, 생선전 등 한국 전통요리들과 화합과 융합의 상징으로 알려지고 있는 전통 비빔밥을 비롯해 한인들의 밥상에 친근하게 오르내리는 밑반찬 등을 마련한다.
FBI의 요청에 따라 행사 당일 OC 지부 외부 주차장에서 갈비를 마련해 건물내부에 있는 휴게실로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수사국 안전을 위해 행사 1주일 전 FBI에 의해 신분이 확인된 15명만 행사에 참여해 음식을 준비하게 했다.
강인원 위원은 “한국의 맛을 통한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연방 기관에 한인들이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FBI 한인자문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013년 FBI 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3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8시간 동안 FBI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공부했다. 이후 지난 2014년 3월에는 본보 후원으로 OC 한인사회 첫 FBI 크레스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 8월 두 번째 크레스트 프로그램을 OC 한인회와 함께 추진했다. 2014년 2월 서만수씨와 강인원씨가 OC 한인으로는 처음 FBI 시민학교를 졸업했으면 FBI 한인자문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에 있다.
FBI 한인자문위원회 바비큐 오찬 준비위원회는 OC 한인회 김가등 회장을 비롯해, 정재준, 서만수, 강인원, 앤디 심, 서경화, 정영동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