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항공요금을 인상해 온 미국 내 항공사들이 최근 들어 석유가격이 일제히 인하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오히려 티켓가격은 인상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항공사인 젯블루 에어웨이의 경우 이달 16일부로 일부 왕복노선을 대상으로 4달러 가량 요금을 인상했는가 하면 미국 내 최대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도 최근 전분야에 걸쳐 요금인상을 단행한바 있다.
업계 트렌드가 요금인상이라 할지라도 기존의 요금제를 고수할 경우 요금을 올린 다른 업체들도 일제히 원래의 가격대로 복귀할 정도의 영향력으로 가장 많은 국내선 이용객을 가진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이번에는 요금인상을 단행해 타 업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 같은 최근의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젯 블루와 델타의 요금인상에 맞춰 유나이티드 항공과 US 에어웨이를 소유한 아메리칸 항공도 각각 4달러씩 요금을 인상키로 발표했다는 것.
한편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하더라도 항상 높은 값을 치르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자주 할인세일을 실시함은 물론이고 수요에 따라 시시때때로 항공요금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요금 인상은 최근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항공여행객들의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업체들도 요금을 안심하고 인상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10월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 4월에 비해 1/5가량 하락한 상태로써 특히 항공유로 사용되는 케로신의 경우 4년 내 최저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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