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에 동원되는 10대 여성들을 위한 쉼터 마련이 오아후에서 추진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비영리자선단체 ‘호올라 나 푸아(Ho’ola na Pua)’가 최근 주 정부로부터 오아후 노스 쇼어의 12에이커 상당의 부지 장기임대 승인을 얻어 알선업자, 혹은 ‘남자친구’의 탈을 쓴 기둥 서방의 폭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성매매에 동원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피신할 수 있는 안식처 마련의 터전을 닦은 것으로 발표됐다.
호올라 나 푸아의 제시카 무노즈 회장은 “성매매와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들은 캄보디아나 태국, 한국, 아프리카에서나 목격 할 수 있는 먼 곳의 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주변의 이웃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실상”이라고 지적하고 “화려한 선물과 귀금속, 혹은 사랑의 꼬임에 넘어간 젊은 여성들이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돈벌이에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친척에 의해서도 성노예로 팔려나가는 케이스도 빈번히 목격되고 있어 지역 내에서도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노즈는 특히 성노예로 부려지다 폭력을 당한 여성들이 병원에 입원해서도 가해자인 남성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을 심심찮게 목격하면서 이들이 안심하고 피난해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토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설이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노예 피해 여성들을 위한 단체를 출범시킨 이후에는 ‘쉼터가 언제 완공이 되느냐’는 여성들의 문의전화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스 쇼어의 부지에는 약 2만4,000평방피트 규모의 버려진 건물이 들어서 있어 이를 수리해 최고 32명의 11-18세 연령의 소녀들이 이곳에서 거주하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호올라 나 푸아’는 현재 11만 달러를 기금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로 건물 보수비용으로 250만 달러, 첫 해 운영비로 100만 달러를 추가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인터넷 웹사이트 http://hoolanapua.org 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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