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마틴이 PGA투어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생애 첫투어우승을 따냈다.
마틴은 19일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2,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2위케빈 스트릴먼을 2타 차로 제치고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선두였던 마틴은 이날 막판까지 스트릴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스틸릴먼은 3라운드까지 마틴에 5타나 뒤져있었으나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2번부터 17번홀까지 6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틴은 16번홀에서 무려 45피트짜리 짜릿한 역전 이글을 잡아내 다시 선두로 복귀한 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보태 2타차 승리를 따냈다. 2011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한 마틴은 종전 최고성적이 3위였는데 이번에 첫 투어 우승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잔 허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 김민휘(22)는 7언더파 277,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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