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하나뱅크 챔피언십 2R 선두
▶ 허미정·이일희 등 2타차 맹추격
단독 선두로 나선 카린 이셰로가 4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하나뱅크 챔피언십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가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정민(22)과 허미정(25), 이일희(26) 등이 2타 뒤에서 공동 4위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셰르는 마지막 4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화끈한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브라타니 린시컴(미국)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이상 4언더파 140타)을 1타차로 추월, 반환점 선두가 됐다.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종종선두권에 나서 한인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이셰르는 유럽투어에서 5승을 올렸으나 LPGA투어에선 무려 35번이나 탑10에 오르고도 아직도 우승이 없어 이번에 한국에서 목에 타게 그리던 투어 첫 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있다. 이셰르는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공동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인 린시컴과 레카리가 1타차로 이셰르를 쫓는 가운데 한인선수들은 2타차 공동 4위 그룹부터 대거 포진했다. 지난 주 한국여자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연장전으로 끌려가 준우승에 그쳤던 이정민과 허미정, 이일희가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산드라 갈(독일), 수잔페테르센(노르웨이) 등 만만치 않은 강자들과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고 또 한 타 뒤인 공동10위그룹(2언더파 142타)에는 뉴질랜드 한인리디아 고를 비롯, 허윤경, 윤세을, 강혜지 등 한인선수 4명이 포진했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강혜지는 이날 3타를 잃고 선두에 3타차 공동 10위로 내려왔다. 이밖에 한국투어 상금왕 김효주와 지난 13일 결혼한 새색시 박인비는 나란히 이븐파 144타로 공동 2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에서 회복돼 고국대회에 나선미셸 위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6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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