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뱅크 챔피언십 첫날 5언더…2타차 단독선두
▶ 사흘전 결혼한 새색시 박인비 4타차 공동 15위
첫날 단독선두로 나선 강혜지가 18번홀 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하나뱅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강혜지(24)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혜지는 16일(한국시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한 이일희(26)와 이미림(24), 양희영(25),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호주교포 이민지(18) 등에 2타 차 리드를 잡은 강혜지는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지은희(28), 최운정(24),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강혜지는 12번홀(파3)에서 30피트가 넘는 롱 버디펏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는 등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부터 LPGA투어에서 뛴 강혜지는 우승 경력이 없으며 공동 3위에세 차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편 사흘전인 13일 결혼한 ‘새색시’ 박인비(26)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첫 5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는 ‘시소플레이’를 보인 박인비는 이후 2언더파로 순항하다가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한국투어에서 사상 최초로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19)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 뉴질랜드 교포리디아 고(17)는 1오버파 73타를 쳐공동 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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