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골프 4대 메이저 챔피언들이 격돌하는 ‘메이저 왕중왕전’인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을 연장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클럽(파71·6,82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첫날 2타차 리드를 잡았던 카이머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버디 5,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왓슨과 6언더파 136타로 동타가 돼 플레이오프에 들어간 뒤 첫 홀에서 10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어 왓슨이 4피트짜리 버디펏을 놓쳐 우승이 확정된 카이머는 “왓슨이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쳐 놀랐다. 상대의 실수로 우승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는 합게 2오버파144타로 3위, 대타로 출전한 짐 퓨릭은 3오버파 145타로 4위를 차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