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9월 중간거래가격 전달보다 5.3% 올라
펜딩 세일즈도 크게 늘어나
지난 8월 갑자기 주춤했던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9월 들어 활기를 되찾았다. 주택 중간가격이 8월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거래가 진행 중인 펜딩 세일즈도 크게 늘어나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북미 종합부동산 정보업체인 NMLS에 따르면 시애틀, 벨뷰, 페더럴웨이 등이 포함된 킹 카운티에서 9월 중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46만 달러로 8월의 43만7,000달러에 비해 5.3%가 뛰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최근 10년간 9월 가격으로 가장 큰 폭이다. 9월의 중간거래가격은 1년 전보다 9.5%가 오른 것으로 역시 좋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시 지역 단독주택의 9월 중간거래 가격은 51만7,000달러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12%가 상승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은 60만 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3%가 올랐다.
린우드와 머킬티오 등 스노호미시 지역의 9월 중간거래가격도 33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4%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의 9월 펜딩 세일즈는 전년에 비해 무려 12%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애틀지역 9월 시장 매물도 전년도에 비해서 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모두가 많아졌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매물 부족현상은 여전하다. 통상적으로 정상적인 주택시장에서는 시장 매물이 4~6개월 치가 있어야 하는데 킹 카운티는 현재 2개월 분에 그치고 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8개월 분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콘도 시장은 단독주택 시장보다 열기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 지난달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26만2,9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4.6%가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에서 집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이 많아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애틀 주택시장이 내년까지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상황을 볼 때 변동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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