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부동이었던 24%서 올해 29%로 껑충
인종분포선 백인 60% 이상, 아시아인은 29%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세계 직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오래 동안 4명 중 한명 꼴 미만이었다가 올해 거의 3명중 1명꼴로 크게 늘어났다.
MS의 연례 다양성 통계에 따르면 한동안 24%에 머물렀던 여성직원 비율이 지난 9월 말 현재 29%로 늘어났다. 기술직 여성직원은 17.1%, 책임자급 여성직원은 17.3%였다.
MS의 여성직원 비율이 늘어났다지만 다른 대규모 IT 기업 수준엔 아직도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의 여성직원 비율은 31%이고 구글, 트위터, 애플은 각각 30%이다.
MS의 다양성 통계가 밝힌 직원 인종별 분류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직원 가운데 60.6%가 백인이다. 소수계 중에선 아시아인이 28.9%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히스패닉(5.1%), 흑인(3.5%), 혼혈인(1.2%), 인디언 원주민(0.5%), 아-태계(0.3%) 순으로 이었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근래 직원들의 다양성 통계를 비교적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이후 해마다 이를 발표해오고 있는 MS도 최근 관련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직장 내 인종 데이터를 새로 첨가시켰다.
MS는 지난해 여성직원의 비율이 늘어난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는데 리사 브루멜 인사국장은 전체 종업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더 많은 젊은이와 여성들을 채용하기 위한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모든 기업들이 희구하는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우리는 결실의 승기를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MS가 9월 30일자로 밝힌 다양성 통계에는 노키아의 합병과 그에 따른 종업원들의 해고가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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