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PGA 말레이시아 2R
▶ 리디아 고·지은희 등 3명, 2타차 공동 2위 추격전
18번홀 그린 옆 러프에서 칩샷을 하고 있는 유소연. 파 세이브에 성공, 2타차 리드를 유지했다.
LPGA투어 ‘아시아 스윙’에서 한인낭자군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쾌속 항진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이미림이 역전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랭킹 7위 유소연이 앞장섰다.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계속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24)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1개로 막으며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전날 1타 뒤진공동 2위에서 2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지난 8월 캐나디언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 달여 만에 시즌 2승 및 개인 통산 LPGA투어 4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어 세계랭킹 3위인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7)가 이날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4타의 데일리 베스트로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지은희 등 다른 3명과 함께 유소연을 2타차로 추격하고 나섰다.
전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보였던 유소연은 이날 한 홀에서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그린적중률은 89%로 끌어올리며 최고의 샷 감각을 유지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뒤 4번부터 7번까지 4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엮어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후반들어 12, 13번홀 연속 버디 후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유소연은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한편 전날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던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5개를 범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유소연에 5타 뒤진 공동 11위(6언더파 136타)로 떨어졌다. 전날 유소연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최나연도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루이스와함께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일희, 이미향 등이 공동11위 그룹에 포함됐고 이들보다 1타 앞선 공동 9위그룹(7언더파 135타)에는 최운정과 제니 신이 자리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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