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ys.com오픈 1R
▶ 6언더로 곤잘레스와 공동선두
배상문이 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배상문(28)이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며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배상문은 9일 캘리포니아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2014-15 시즌 개막전 Frys.com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배상문은 역시 6타를 줄인 안드레스 곤잘레스(미국)와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치며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도전에 뛰어들었다.
10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배상문은 첫 홀 버디 후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언더파로 내려간 뒤 16번부터 18번까지 3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엮어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들어 파행진을 이어가던 배상문은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9번홀에서 기분좋은 마무리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던 배상문은 이로써 투어 탑스타급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2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웹닷컴 투어를 거쳐 PGA투어 카드를 따낸 루키 김민휘(22)는 생애 첫 PGA투어 대회 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공동 80위로 출발했다. 김민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한국 대표출신이다. 이밖에 대니 리와 잔 허 등도 같은 공동 80위 그룹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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