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을 비롯한 한인사회 내 주택가 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한인 밀집 주택가인 어바인과 뉴포트비치 등지에서 불법 성매매를 주도해 온 한인 여성 포주가 또 다시 체포됐다.
7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어바인과 뉴포트비치의 주택 및 호텔 등에서 한인 여성 5명을 동원해 매춘 조직을 운영해 온 한인 고모(44)씨를 지난 2일 체포해 인신매매 등 5개 혐의로 6일 기소했다.
고씨는 LA에 거주하며 어바인과 뉴포트비치 일대 거주지 및 호텔에 성매매 여성들을 공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동원한 성매매 여성들은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고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된 고씨는 오는 15일 뉴포트비치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4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어바인 등 지역 아파트에 비밀 매춘업소를 차려놓고 영업을 해오던 한인 3명이 적발돼 체포됐고, 지난해 10월에도 어바인 지역 아파트 성매매를 알선하던 한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또 2012년에는 마시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던 한인 6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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