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아 비롯 각 한글학교 및 대학부 학생들 글짓기, 말하기 실력 겨뤄
▶ 25일 수상자 발표
31일 UH서 시상식 개최
세종대왕의 한글반포 568돌을 기념하는 10월9일 한글날에 즈음해 지난 4일 ‘제15회 한글 큰 잔치’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사모아 한글학교를 비롯해 오아후 8개 한글학교 학생 및 대학부 한국어 강좌 수강생등 7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 글짓기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이기운 단장이 이끈 한인 농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한 이날 행사에는 미주 최초의 한글학교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김영달 이사장을 비롯해 한인회 신홍섭 이사장,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아만다 장 공동위원장, 여창동 위원, 송전 이상윤 화가, 월터 리 요리연구가도 특별히 참석해 ‘한글 큰 잔치’ 의미를 더하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UH 동아시아 어문학과의 공동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식전행사에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강기엽 한인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홍섭 이사장은 “한글 글짓기 대회는 벌써 15회째를 맞은 행사로 지난 1년간 많은 학생들이 기다려온 뜻 깊은 행사이다. 한인 후손으로서 이 같은 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정신과 우리의 말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에 경의를 표함은 물론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과 자녀들이 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어 준 선생님들과 학부모 여러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HKCC)의 아만다 장 공동위원장 대행도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오늘 여러분이 글과 말하기를 통해 훌륭히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협 한국학연구소장은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갖는 이유는 우리의 말과 글을 더욱 갈고 닦아 민족문화를 길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손애자 한인학교협의회장은 “처음에는 한글 글짓기 대회로 시작한 행사가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하는 말하기 대회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해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제15회 글짓기 및 말하기대회의 수상자는 25일 본보 지면을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31일 오후 4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다.
제15회 ‘한글 큰 잔치’는 한국일보/ AM1540 라디오서울 하와이, UH 한국학연구소, 재하와이한인학교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항공, 동부화재, 오하나 퍼시픽은행, 한인회와 HKCC, 한미재단 하와이가 각각 후원했다.
<사진설명: 제15회 한글 큰 잔치에 참석한 한글학교 및 하와이대학 학생들이 4일 오전 대회 시작전 최근 외관을 단장한 한국학연구소 앞에서 이상윤 화가의 그림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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