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롱비치 항 인근 최고
▶ 센트럴 오렌지카운티 최저
남가주 대기오염에 따른 암 발병 위험도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대기오염 규제기관은 지난 2005년 이후 남가주 대기오염에 따른 암 발병 위험도가 65% 떨어졌지만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 밝혔다.
이는 엄격한 주정부와 지역 규제, 인센티브 프로그램, 프리웨이를 다니는 트럭과 선박, 자동차들의 디젤 유해배출 물질 급감시키는 청정연료 권고 등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남가주 대기관리국(SCAQMD)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4개 카운티에 살고 있는 1,670만 =명이 대기오염에 따른 암 발병 위험수위에 노출되어 있다. 대기관리국은 남가주 지역의 대기오염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는 있지만 미국 최악 수준인 지역 중에서도 여전히 위험수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이 극심한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70년 이상을 남가주에서 생활할 경우 100만명 당 418명이 암 발병을 초래한다는 분석으로 지난 2005년 지역 현황보고서에서 보고된 평균 1,194건에 비해서는 훨씬 감소한 숫자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에 따른 암 발병은 100만명 당 10명 미만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기오염에 따른 암발병 위험도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유해배출이 심각한 디젤 트럭과 선박, 자동차가 집결되는 LA항와 롱비치항 인근으로 조사됐다. 이어 프리웨이와 철로 인근의 센트럴 LA 지역도 최고의 위험수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대기오염에 따른 암 발병 위험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센트럴 OC와 OC 남부이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남서부 지역과 코첼라 밸리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6년 미국 최초로 온난화 방지법을 제정하면서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공표했고 이후 항구 터미널을 왕래하는 디젤 트럭과 대형 화물 선박들이 엔진을 폐기하고 전기 이용으로 전환했다.
한편 대기오염에 따른 발병 위험도가 높은 암은 폐암이다. 담배와 알콜 등의 주원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발병 위험도가 낮지만 대기오염은 심장이나 폐 관련 질환을 물론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소속연구기관인 국제 암연구소는 지난해 대기오염을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2010년 전 세계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22만3,000명을 조사했는데 상당수가 대기오염 때문에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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