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진·김형수씨 공동연출 미디어 퍼포먼스 ‘자유부인’
오는 5일까지 레드캣에서 공연되는‘자유부인’의 문수영(왼쪽부터) 음악감독, 예술감독 김형수 연세대 교수, 정재은 디자이너가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하고 있다.
“한국영화 ‘자유부인’과 고복수의 TV 쇼 같은 미디어를 한국적 춤사위와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입니다”
이번 주말 LA 다운타운의 레드캣(Redcat)을 신비한 빛과 영상, 춤사위로 물들일 미디어 퍼포먼스 ‘자유부인’(Madame Freedom)은 안무가 김효진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공동연출로 탄생한 순수 예술작품이다.
정비석 작가의 소설과 한형모 감독의 흑백영화 ‘자유부인’에서 제목을 차용한 이 작품은 한 가정주부의 일탈에의 욕망을 무대와 영상이 뒤섞이는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내 2013년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고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형수 교수는 “공연시간 60분 내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시각적으로 매료되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상상력이 현대적 사운드와 맞물려 지금까지 독특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김효진ㆍ김형남씨의 춤과 태평소 연주가 최광일씨가 등장한다. 2005년 기획된 김효진의 무용공연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로 초연되어 2007년부터 미디어 사운드와 영상매체가 결합한 미디어 퍼포먼스 형식으로 바뀌면서 영화 ‘자유부인’의 클립을 사용한 영상과 춤이 주체가 되어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미지들이 새로운 무대양식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정재은 디자이너는 “3장로 구성된 공연은 방에서 카페, 가든으로 옮겨가며 춤과 태평무, 흑백영화와 고복수의 TV 쇼에 집중하게 만들고 마지막 장에 가서는 미디어 아트적인 요소가 3차원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자유부인’은 오는 5일까지 오후 8시30분 레드캣 칼아츠 다운타운 센터(631 W. 2nd St.)에서 공연되며 7일 칼아츠에서 ‘댄싱 러브’ 1회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213)237-28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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