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평균 1,200건… 교통카드·메디케어·노인아파트 관련이 다수
2일 LA 한인회 민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가 한인 방문객의 민원을 상담해 주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내년 62세가 돼 노인아파트 신청자격을 얻는 한인 이모씨는 최근 LA한인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관련서류를 꼼꼼히 챙겼다. 매달 정부로부터800여달러의 생계보조비(SSI)를 받는이씨의 현재 월 렌트비는 650달러지만 소득의 3분의 1만 임대료로 내는노인아파트에 입주할 경우 생활이 한층 여유로워지는 것이다. 이씨는 “영어도 서투르고 신청하는 방법도 잘몰랐는데 한인회에서 서류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주 지갑을 분실해 교통카드를잃어버린 한인 서모(67)씨도 LA 한인회의 도움으로 일주일 만에 교통카드를 재발급 받을 수 있었다. 서씨는 “신청서 작성부터 모든 신청까지한인회의 도움으로 편하게 재발급을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제32대 한인회 출범 이후 지난 3개월간 LA 한인회가 실시해온 민원서비스가 월 평균 1,200여건에 달하는등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A 한인회의 민원봉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LA 한인회에서제공한 민원서비스 건수는 총 3,642건으로 집계됐다.
한인회 민원봉사 현황을 살펴보면교통카드 신규 신청, 재발급, 분실신고와 관련된 민원이 1,162건으로 가장많았으며 메디칼/메디케어 관련 신청이 1,072건,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신청관련 문의가 379건 등이었다.
이 외에도 영어편지 통역은 334건,SSI/SSA 연금 문의 210건, 배심원 참석 관련 160건, 신분문제 10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인회에 접수된 민원사례들의 대부분은 언어장벽이나 문화적차이에 따른 각종 신청서 작성과 관련 법규 해석으로 한인회가 한인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2년 8월부터 시작한 올림픽경찰서 통역 자원봉사자 파견사업도 월 평균 100회가 넘는 통역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는게 한인회 측 설명이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타주에서 이민을 오는 분들까지 전화로 문의를 많이 한다”며 “현재 김홍섭, 렉스 이 자원봉사자를 비롯해한인회 전 직원이 민원인들을 위해봉사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자원봉사자가 부족하다. 한인사회를 위한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원 문의 (323)732-0192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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