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앞두고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엘리자 김군이 서니힐스 고교 졸업장을 들고 있는 모습.
올해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될 꿈에 부풀어 있던 한인 청년이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고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풀러튼에 있는 서니힐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한인 청년 엘리자 김(18)군은 한국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지난 7월 말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 고교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할 만큼 건강했던 그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되었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유전자가 일치하는 기증자로부터 건강한 피를 생성할 수 있는 골수이식을 받기 전까지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이다. 때문에 현재 엘리자는 하루에 2~3차례 병원에서 수혈을 받고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그에게는 골수이식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희망이다.
엘리자의 어머니 산드라 김씨는 본보와의 전화를 통해 “수혈을 받은 직후에는 기력을 잠시 되찾다가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힘들어 한다”면서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이 골수이식에 도움을 주려 등록했지만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 하루빨리 골수이식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한편 엘리자의 이같은 안타까운 투병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엘리자 돕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엘리자를 위한 골수기증자 등록 캠페인이 풀러턴 지역에서 열렸으며 앞으로도 UCLA와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골수기증 등록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골수기증자는 18세 이상 44세 이하로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어야 하며 골수기증 등록은 간단한 구강세포 채취로 5분 정도면 가능하다.
엘리자 김군 살리기 골수기증 등록행사는 ▲10월19일 오전 11시~오후 3시 나성순복음교회 (1750 N. Edgemont St. LA) 문의 (323)913-4499 ▲10월28일과 30일 오전 11시~오후 3시 UCLA 캠퍼스 내 브루인웍 근처에서 열린다.
문의 (626)301-8433 시티 오브 호프 메디칼 센터, (888)236-4673 골수기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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