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건강정보센터, 내년 상반기 오픈 저소득층 수혜 확대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에린 박(오른쪽 두 번째) 소장이 오는 2015년 오픈하는 제2 진료 클리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의료 클리닉인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가 내년 상반기 중 LA 한인타운에 제2 진료 클리닉을 오픈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혜택의 기회를 확대한다.
1일 건강정보센터는 오는 2015년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에 위치한 빌딩(3255 Wilshire Blvd.) 1층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새로운 클리닉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총 5,4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제2 진료 클리닉은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총 15개의 진료실과 대형 컨퍼런스 룸, 진료과목별 상담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된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KHEIR 측은 새로운 클리닉이 오픈할 경우 하루 200명(연간 4만5,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로 진료할 수 있게 돼 저소득층 주민들의 진료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HEIR는 한인타운 내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의료 프로그램인 ‘마이헬스 LA’(MHLA) 서비스 기관 가운데 유일한 한국어 기관으로 오는 2016년 윌셔 템플에 들어서게 되는 ‘칼시 패밀리 서비스 센터’를 완공할 경우 치과와 안과 치료까지 제공하는 등 비영리 종합 의료복지기관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에린 박 KHEIR 소장은 “오바마 행정부가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에 따라 메디칼 수혜대상이 확대되고 무보험자 및 서류미비자들도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는 등 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추가 진료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이어 “새로 오픈하는 클리닉은 현재 6가의 진료소보다 규모나 의료시설이 1.5배 정도 크며 윌셔/버몬트 지하철 역과 도보로 10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KHEIR는 제2 진료 클리닉 오픈과 종합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성장함에 따라 센터의 새로운 한글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KHEIR 측은 오는 17일까지 이메일(contest@lakheir.org)이나 방문접수(Kheir Clinic Naming Contest: 3727 W. 6th St. #210)를 받으며 당첨자는 오는 11월7일 개별 통보와 함께 1,000달러의 상금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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