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바로 후임 물색에 “내년 새 의회 구성 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야당인 공화당이 이번에는 새 법무장관 지명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핵심 측근인 에릭 홀더(63) 법무장관의 사퇴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들어가자 공화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공화당도 재임기간 내내 사사건건 대립했던 홀더 장관의 사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지만, 그의 사퇴 및 후임자 지명 시기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의 ‘레임덕 회기’ (11월 중간선거 이후부터 이듬해 1월 새 의회의 임기가 시작되기전 연말까지의 잔여 회기)를 이용해상원에서 새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게 공화당의 주장이다.
공화당은 상원 장악 후 자신들이새 법무장관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으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의원은 26일 의회전문지 더 힐에 “오바마 대통령이 레임덕 회기에 새 법무장관을 무리하게 지명하기보다는 새 의회와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다양한 국가적 현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인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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