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브해 소국들 기부로도 시민권
▶ 방문없이 출장 인터뷰 서비스까지
지도를 유심히 살펴봐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이름도 생소한 국가들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한국인들도 진학이나 병역 문제 때문에이런 국가들의 시민권을 돈으로 사다시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미국인 중에도 세금을 줄이려는 목적이나 여유 있는 은퇴 생활을 위해 외국 시민권을 받으려는 경우도 있다.일정액의 돈을 투자하거나 기부 방식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들을 알아봤다.
돈만 있으면 시민권을 받을 수있는 국가들은 카리브해 지역에널려 있다. 먼저, 세인트 키츠 네이브 (St. Kitts and Nevis)란 나라를 보자. 카리브해 지역에 위치한 인구 5만이 겨우 넘는 이 작은 섬나라는 돈만 투자하면 거의 모든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내준다.
40만 달러를 정부가 지정한 부동산에 투자하면 된다. 시민권 수수료가 좀 비싸다. 본인은 5만 달러를 시민권 수수료 명목으로 내야하고, 18세 이상 동반 가족이 있는 경우, 1인당 2만 5,0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일정액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도 시민권을 준다. 산업재편 프로그램에 기부금을 내면 시민권을받을 수 있다.정부가 지정한 이민업체를 통해 이민수속을 해야 하며 시민권을 받기 위해 굳이 이나라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도미니카는 시민권 가격이 좀더 저렴하다. 10만 달러만 투자해도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0만달러릍 투자하면 전 가족이 시민권을 받을 수있다. 이중 국적이 인정돼 기존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시민권 인터뷰가 있지만 심사관 3인의 체제비와 왕복 항공료, 수수료3,000달러를 내면 출장 인터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리브해 지역에 있는 안티가바부다(Antigua Barbuda)란 나라도 있다. 정부 운영 프로젝트에 25만달러, 정부 지정 부동산에 40만달러를 투자하면 시민권을 받을 수있다. 심사비는 4인 가족 기준 2만달러.
파나마도 있다. 영주권을 받은지 5년,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면 시민권을 신청할수 있다. 또, 정부 지정 농업이나 임업 프로그램에 8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에 30만달러를 투자하거나 일반 비지니스에 16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시민권 인기가 높아 투자금이 100만달러가 넘는 경우도 있다.
지중해의 몰타는 157만달러를 투자하고 1년 이상 거주하면 시민권을 발급해준다. 단, 범죄기록이 없어야 한다.
홍콩은 시민권을 허용하지 않지만 130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준다. 상장기업 투자나 1년만기 CD 계좌 예치도 인정해준다.
<김성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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