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 1주년 맞아 ‘브니엘 코랄’ 내달 25일 충현선교교회서 정기연주회
다음달 25일‘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 음악회를 갖는 브니엘 코랄 단원들이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봉선화 꽃잎 같은 고운 우리 누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브니엘 코랄’ (단장 이사무엘·음악 디렉터 황혜경)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을 기념해 갖는 제3회 정기연주회로 오는 10월25일 오후 7시 충현선교교회에서 개최된다.
브니엘 코랄 지휘자인 이 사무엘단장은 “올해로 창단 3주년이 된 우리 브니엘이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또 하나의 도전을 하게 되었다”며 “세상을 향하여 외치고 그 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기념하고 민족의 아픈 과거사를 세상에 바르게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포레의 레퀴엠 전곡과 ‘소녀상 건립 1주년’을 맞아 민종기 목사 작시, 이호준 작곡의 ‘봉선화 고운 꽃잎’을 초연하게 된다.
브니엘 코랄을 이끌고 있는 전선홍팀장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 국가들의 소녀들이 당한 고난과 인권 말살, 침략자들의 잔혹함을 세상에 널리 알려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성케 함은 물론, 아픔 당하신 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키기 위한 연주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제3회 브니엘 코랄 정기연주회를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단원들의 마음가짐 또한 사뭇 다르다. 김현진 총무는 “황무지를 개척하던 심정으로 시작된 창단이 벌써 3회를 맞아 가슴뿌듯하고 더군다나 평화의 소녀상을 기념하여 노래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가슴 벅찬지 모른다”며 기뻐했고 김성수 테너 파트장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말했다.
특히 포레의 레퀴엠 전곡 연주는 서글픈 스러짐이 아닌 용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는 우리 모두의 기원을 담고 있다.
황혜경 음악 디렉터는 “하나의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지만 브니엘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브니엘이 성화되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충현의 동산에서 마음껏 찬양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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