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시기 비해 23% 줄어, 5년 동안 85%가량 에퀴티 회복
▶ 6월 기준 깡통주택 1만9,840채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깡통주택’(모기지가 집값보다 훨씬 많을 경우)이 현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택시장 조사회사인 ‘코어로직’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의 오렌지카운티의 깡통주택은 3.6%로 불황시기와 비교해서는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그동안 매물로 나와 있던 차압주택들이 헐값에 매매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깡통주택의 85%가 에퀴티를 회복했다. 또 작년 한해 동안에만 1만5,600여채의 주택들이 에퀴티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들은 오렌지카운티의 차압주택들의 수가 지난 2009년 8월 1,400채에서 올해 8월 80채를 기록한 것을 반영시켜 주고 있다. 주택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05년 8월에는 차압주택의 수가 16채에 불과했다.
‘코어로직’사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530만채(전체 주택의 10.7%)가 2ㆍ4분기에 여전히 깡통주택이다. 6월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깡통주택의 수는 1만9,840채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3ㆍ4분기의 오렌지카운티 깡통주택은 13만채에 달했다.
한편 연방 모기지 공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번 주 4.23%로 지난주의 4.12%에 비해서 상승했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3.26%에서 이번 주 3.3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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