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부 2기 역점정책으로 추진해온 이민개혁이 지지부진하면서 주요 지지기반인 히스패닉으로부터도 점점 외면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발표된 갤럽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달 평균 52%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초 74%보다 20%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갤럽은 월평균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5,000명(오차범위 ±1%포인트)과 히스패닉 1,300명(오차범위 ±3%포인트) 등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도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전국 성인의 지지도는 지난해 초 51%에서 지난달 42%로 9%포인트 하락했다. 히스패닉의 지지도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기는 하지만, 하락 폭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NBC 방송과 월스트릿 저널이 이달 초 내놓은 조사에서도 히스패닉의 오바마 대통령 지지도는 47%로, 지난해 4월(62%)보다 15%포인트나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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