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주내 28개 소도시 지역은 우물 등 수자원이 사실상 고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A타임스는 중가주 마데라 카운티 팍우드 지역 르포를 통해 가주 내 28개 소도시가 향후 60일 안에 식수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구가 적은 소도시의 경우 현지 우물 또는 저수지, 지하수에만 의존하는 곳이 많아 가뭄 여파를 크게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 산하 ‘가뭄감시센터’(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지난 8월 가주 지역 80%는 가장 심각한 가뭄으로 분류되는 5단계 지역으로 분류됐다. 신문은 가주 전역 저수지가 메마른 상황에서 28개 소도시가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A 등 대도시는 관개시설과 수도시설이 잘 구축돼 가뭄사태 인식이 저조한 반면, 소도시는 지하수나 우물이 마르면 물을 조달할 방법이 없어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마데라 카운티 팍우드는 지난 7월 마지막 우물마저 바닥을 드러냈다. 이에 마데라 카운티가 응급 지원에서 나섰지만 주민 3,000명은 식수를 제외한 욕실이나 화장실에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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