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한인 인구 10년만에 2배로 늘어
미 남부 지역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 인구가 빠른 증가율을 보이면서 아시아계 유권자 파워도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가 발표한 남부 지역 아시아계 인구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 지역 아시아 태평양계 인구가 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010년 26만2,000명이었던 남부 지역의 한인은 2010년 40만9,000명으로 56%가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11만9,000명이 살고 있는 워싱턴 DC였으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애틀랜타로 2010년 한인 인구는 10년 전 보다 101% 증가한 4만8,700명으로 집계됐다.
또 달라스의 한인 인구는 3만3,000명, 휴스턴 1만8,000명, 그리고 마이애미 6,900명 등이었다.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달라스를 제외하고는 5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부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60%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영어 구사 능력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애틀랜타와 달라스, 워싱턴 DC 거주 한인들의 경우 평균 44%가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반면,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선 38%가 영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영어 구사 능력은 수입에 큰 영향을 미쳐 마이애미 한인들의 평균수입은 3만8, 278달러로 다른 도시 보다 높았으며 워싱턴 DC는 2만9,268달러였다.
2000~2012년 아시안 인구는 조지아주 100%, 플로리다주 73%, 메릴랜드 64%, 텍사스 53%, 버지니아 136%가 늘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아태계 유권자 등록률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태계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조지아주 168%, 플로리다주 73%, 메릴랜드주 42%, 텍사스주 38%, 버지니아 18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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