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00년 이후 총기를 난사해 복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다중피해 총격’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명 이상피해자가 발생한 총격사건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60건이나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486명이며 부상자는 557명으로 집계됐다. 다중피해 총격발생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연간 6.4차례 발생했지만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간 발생 횟수가16.5차례로 껑충 뛰었다. 2010년에는무려 26차례 다중피해 총격사건이벌어져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2년에는 21건이 발생해 90명이 숨지고 118명이 다쳐 피해자가가장 많았다. 26명이 숨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참극과 배트맨 영화가 상영 중인 극장에서 대학원생이 총을 난사해 12명이 사망한 사건이 2012년에 일어났다.
이들 사건 중 3분의 2가 넘는66.9%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에 종료됐다. 사건을 진압하다 숨진경찰관도 9명에 이르렀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샤핑몰과직장 또는 학교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샤핑몰과 직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46%가 일어났고 24%는 대학을 포함한 학교에서 벌어졌다.
FBI 요원 앤드리 시먼스는 “범행동기는 아주 복합적"이라면서 “확실한 것은 총기난사 사건은 종전에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따라 하는 모방 범죄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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