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임신한 여성 바닥에 내던져 진압
▶ 목격자가 셀폰 촬영, 언론·인터넷에 공개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 등으로 전국에서 경찰의 과잉대응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40대 흑인 남성을 목 졸라 사망케 해 공권력 과잉논란을 빚었던 뉴욕 경찰국(NYPD)이 이번에는 임신한 여성을 바닥에 내던지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일 새벽 1시께 브루클린 선셋 팍의 한 도로변에서 일어났다.
임신 5개월째인 히스패닉 여성 샌드라 아메즈퀴트(44)가 NYPD 경관에 밀려 바닥에 내던져진 뒤 배 부위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제압을 당했다. 이어 해당 경관은 아메즈퀴트의 건강을 염려해 다가온 여성마저도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관들은 아메즈퀴트의 10대 아들이 칼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를 시도했으며, 이 때 아메즈퀴트가 다가오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든 과정은 주변에 서 있던 한 남성의 셀폰 카메라에 찍혀 지역 언론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에 공개됐다.
아메즈퀴트는 지난 24일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메즈퀴트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그것도 임신부인 나에게 가해진 경찰의 폭력을 참을 수 없다”며 “태아의 건강이 매우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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