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유권자 성향 조사
▶ “사형제도 지지” 57%
미국 내 한인 10명 가운데 4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형제도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의 부활에 대해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과반는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의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보 연대(AAJA) LA 지부가 발표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 필드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권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응답자의 41.1%는 오바마 행정부가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대해 가장 신뢰를 보이고 있는 인종은 흑인으로 응답자 5명 가운데 4명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라티노는 47.2%,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44.5%, 백인(40.35) 순으로 지지를 보이고 있었다.
각 주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들의 55.9%가 사형제도를 현행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한인들의 경우 과반수에 해당하는 57.2%가 사형제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퍼머티브 액션의 부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수계로 분류되는 라티노와 흑인층의 지지율은 80%에 달했고, 백인과 아시아계는 소수계 우대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 고용 등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응답자들의 경우 소수계 우대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73%로 40~64세(64%), 65세 이상 57%에 비해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었으며 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들의 지지율은 79%로 미국내 출생자(62%)보다 적극적으로 이 제도를 지지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14일부터 28일까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1,28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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