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외국 태생 이민자 인구가 지난해 4,000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연구센터(CIS)는 연방 인구 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7월 현재 미 전국에 거주하는 외국 태생 이민자 인구는 4,130만명으로 추산됐다고 25일 밝혔다.
외국 태생 이민자 인구가 4,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 2010년 7월에 비해 14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현재 미국 성인 인구 6명 중 1명 꼴로 외국 태생자인 셈이다.
CIS는 보고서에서 외국 태생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990년 2,000만명 선에 불과했던 외국 태생 인구가 23년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 태생 인구 4,130만명은 1980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것이며, 960만명으로 추산됐던 1970년과 비교하면 4배가 증가한 것이다.
외국 태생 인구를 출신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계가 1,16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규모는 작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외국 태생 이민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자들로 이 기간 4만4,000여명이 늘어나 97%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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