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대형 호텔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15.37달러로 인상하는 안건이 LA 시의회를 잠정 통과했다.
24일 LA 시의회는 대형 호텔 종업원들의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 3으로 잠정 통과시켰다.
시의회 규정상 재적 시의원 만장일치를 얻지 못한 조례안은 2차 표결을 하게 돼 있어 이 안건은 오는 10월1일 최종 표결로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 인상안은 오는 2015년 7월부터 객실 300개 이상의 대형 호텔의 경우 직원 최저임금을 15.37달러로 올려야 하며, 객실 150개 이상 호텔은 2016년 7월부터 인상안을 적용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LA시 호텔 직원들의 최저임금은 미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LA 시의회는 이 인상안에 적용되는 호텔 직원들의 수가 1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버나드 팍스, 미치 잉글랜더, 폴 크레코리언 시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팍스 의원은 “특정 업체에만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편 LA 시정부는 호텔 직원뿐 아니라 LA시의 전체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인상안이 여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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