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에 사무실 내달 초 교육 시작
▶ 불체자 등 이민자 권익찾기 적극 도움
OC지역 민족학교는 회원제를 중심으로 운영해 보다 내실있는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다. 민족학교 OC지역 실무자인 조수연 씨(왼쪽부터), 윤희주 사무국장, 윤지미 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한인 인권사회단체 민족학교(사무국장 윤희주)가 내달 1일부터 부에나팍에 사무실(6301 Beach Blvd #211)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알권리, 누릴 권리’ 교육을 중심으로 한 권리찾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오렌지카운티 노동조합 사무실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OC에서 활동을 시작한 민족학교는 1년여 동안의 지역 활동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해 다른 곳에 비해 권리주장에 대한 지식이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윤희주 국장은 “기본적인 업무는 LA와 같이 의료와 이민자권익 등 권리와 인권을 위한 사업과 관련 서비스들이다”며 “OC 한인사회가 외부에서의 평가와 달리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국장은 또 “이민자들에게 주어진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권리를 주장하고, 누릴 수 있는 혜택 무엇인지를 알아야 말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지로 민족학교는 OC지부 사무실 입주가 완료된 직후인 10월 초순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첫 교육은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들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해 주자는 AB60에 대한 것으로 법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움을 받고, 서류미비자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민족학교는 지역사회의 상황에 따라 의료권익과 이민자 권익, 주택차압 관련 등의 내용을 선택해 부정적인 계속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미나 후 필요한 서류작성 등의 도움은 민족학교 사무실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 윤지미 씨는 “시민권 서류작성이나 신청 안내, 저소득층이나 시니어들을 위한 의료보험에 관련된 사항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작업을 돕게 된다”며 “약간의 실비를 받게 되며 다른 단체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민족학교가 OC지역에서 비중있게 고려하고 있는 사업은 지역정치에 참여를 독려하는 정치캠페인이다. 다른 지역보다 한인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한인들의 투표참여는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민족학교 OC지역 조직활동가 조수연 씨는 샌디에고 지역교육에서 만난 한 한인의 말을 인용해 “한인들이 먹고살기 위해 지금까지 교육과 비즈니스에 중심가치를 두고 살았다면 앞으로는 미래세대를 위해 ‘참여’라는 부분도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족학교는 OC지역에서 활동할 자원 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봉사자들은 사회를 바라 볼 수 있는 가치관 교육과 각급학교에서 요구되는 봉사점수를 얻을 수 있다. OC지역 사무실 그랜드 오프닝은 1일 오후 6시부터 비치와 컴온웰스 교차로 사무실 단지에서 개최된다. 문의 (714)869-7624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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