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셸 투어챔피언십-페덱스컵 싹쓸이
▶ 하루에 상금으로 1, 140만달러 ‘꿀꺽’
빌리 호셸이 투어챔피언십 트로피와 페덱스컵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주동안 공동 2위-우승-우승의 신들린 스퍼트로 페덱스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해 메이저 2승을 따내며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예약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도 그를 막지 못했다.
빌리 호셸(27)이 PGA투어 시즌막바지에 가장 뜨거운 골퍼로 등장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휩쓸며 페덱스컵 챔피언으로 등극, 1,000만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호셸은 14일 조지아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펼쳐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나흘 합계 11언더파269타를 기록한 호셸은 로리 맥킬로이와 짐 퓨릭(이상 8언더파 272타)을3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와 1,000만달러 보너스까지 챙기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호셸은 이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69위로 출발한 뒤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에서 컷 탈락했으나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2위에 오른 뒤 마지막 두 대회를 모두 휩쓸며 정상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낮은 랭킹으로 출발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세웠다.
호셸은 이날 맥킬로이와 공동선두로 맞대결을 펼쳤는데 맥킬로이가 중반에 더블보기와 3연속 보기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기대했던 접전은 불발됐다. 오히려 퓨릭이 전반 버디만 3개를 잡으며 호셸과 경쟁에 나섰으나10번홀 보기로 기세가 꺾였고 막판엔17, 18번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3연속 버디 피니시를 보인 맥킬로이와 공동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한인선수로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케빈 나는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19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페덱스컵 랭킹은 24위를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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