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만 한인들 1,000여명 동참
▶ 일본계 주민들 반대가 되레 열기 점화
플러튼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제2 평화의 소녀상 지지서명운동에 한인 사회의 호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0일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에 따르면 플러튼 등 남가주 지역 한인 1,200명 이상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하는 서명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소녀상이 건립될 플러튼 지역 한인 교계와 주말 한국학교, 사업체와 은행은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윤석원 대표는 “이달 초부터 플러튼 박물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플러튼 지역 등 한인들 호응이 높다”며 “지난 주말 성 토마스 성당은 큰 규모의 서명운동 부스를 만들어 1,000명 이상 서명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일본계 주민과 일본 정부가 플러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들의 서명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일본 본토 및 일본계 주민들이 플러튼 박물관에 300통 이상의 반대 편지를 보낸 이후 한인들은 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며 서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현재 태평양은행 플러튼 지점 2곳, 자생한방병원 플러튼 본원을 비롯,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병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지지 서명부스를 설치한 자생한방병원 이우경 원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도움이 되고자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내원 환자들이 기꺼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장은 “서명을 하려고 일부러 병원까지 찾아오는 분도 생겼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서라도 플러튼 박물관에 소녀상이 꼭 세워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러튼 박물관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안건을 10월 이사회 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픈 박물관 이사회는 정원 20명(한인 이사 2명)으로 과반이 찬성해야 소녀상을 건립할 수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풀러튼 박물관 이메일(FMC@ci.fullerton.ca.us) 또는 편지(301 N. Pomona Ave. Fullerton, CA 92832) 보내기 ▲박물관 연례 회원(연 회비 1인 35달러, 가족 50달러) 가입하기 ▲소녀상 건립 지지서명 ▲후원금(Pay to: KAFC, 주소: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 모금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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