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덱스 랭킹 2위 올라… 한국 선수는 모두 탈락
빌리 호셸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후 환호하는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빌리 호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1년5개월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호셸은 7일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3타의 좋은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호셸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올리며 2위 버바 왓슨(미국·12언더파 268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4월 PGA 투어 첫 승에 이은 통산 2번째 우승이다.
호셸은 플로리다대 2학년이던 2006년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미국 미네소타주 카스카 타운코스(파71·6,616야드)에서 열린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쳤다.
2009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2012년까지 PGA 투어 대회에서 3차례 상위 10위에 들었을 뿐 컷 탈락하거나 하위권에 맴돌다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호셸은 페덱스컵 랭킹 2위(예상 순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이 나갈 수 있다.
4라운드 출발점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는 등 초반 시소같은 경기를 펼치던 호셸은 6번홀(파3)에서 보기,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는 다음 홀부터 줄곧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3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모건 호프먼(미국)이 차지했고, 짐 퓨릭(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라이언 파머(미국)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장타를 뿜어내며 선두권에 올랐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272타를 쳐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공동 17위에 오르며 투어 챔피언십 진출 희망을 부풀렸던 노승열(23)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35위에 오를 전망이어서 아쉽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지 못하게 됐다.
케빈 나(31)는 3오버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46위에 자리했으며, 최경주(44)는 8오버파 288타를 치고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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