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드 랭킹…알래스카는 전국 꼴찌
가장 좋은 곳은 콜로라도
미국경기가 각종 통계에서 확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경제가 전국적으로 7번째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터넷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드가 전국 50개주 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일자리 창출, 실업률, 취업인구, 평균 임금, 수출, 주택가격, 차량판매 등 8가지 지표를 분석해 경기상황에 대한 순위를 매겨 3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IT대기업 본사가 즐비하고 보잉과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대기업이 포진하고 있는 워싱턴주가 전국에서 7번째로 경기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는 지난 2012~13년 항공기 등이 주도한 해외수출이 6.3%나 증가했으며 올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도 5.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주민들의 지난해 차량 구입도 전년도인 2012년에 비해 8.7%나 증가해 경기상황이 좋아졌음을 반영했다.
오리건주도 올 1분기 집값이 전년 대비 8.1%나 상승했고, 지난해 한 해 동안 민간부문 일자리가 2.7%인 4만5,400개 늘어났으며 지난해 GDP 성장률도 2.7%로 양호해 전국에서 11번째로 경제상황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이다호주는 17위, 몬태나주는 22위에 올라 서북미지역 4개주가 상대적으로 경제가 좋은 편에 끼었다.
하지만 알래스카주 경기상황은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주 경제는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주 내 원유가 많이 고갈된데다 원유 생산량도 전국에서 4위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올 6월 알래스카주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역시 1년 전에 비해 0.4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도 전년도에 비해 2.5%가 줄어들었다.
한편 전국에서 경제가 가장 좋은 주는 콜로라도주였으며 캘리포니아가 2위, 텍사스가 3위를 기록했다. 경제가 가장 나쁜 주는 알래스카에 이어 버몬트와 뉴멕시코주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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