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만에 최진자 사모 곁으로…5일 교회장 예정
시애틀 형제교회 초대 담임이었던 최용걸 원로목사가 지난달 2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미주 한인 이민교회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최 목사는 지난 7월13일 먼저 소천한 부인 최진자 사모를 따라 한달 반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최 목사는 1971년부터 1983년까지 형제교회 담임을 맡아 서북미지역 최대 한인교회로 성장하는 기초를 닦았으며, 이후 1992년까지 산호세와 알래스카 한인 교회를 섬겼다.
또 1988년에는 선교단체 ‘예수 세계선교회’를 설립해 세계 곳곳에 자기 나라의 방언으로 복음을 전할 원주민 선교사를 발굴해 전도와 교회 개척, 말씀 훈련을 진행하면서 선교지와 후원교회들을 연결하는 선교 지원에 혼신을 쏟았다.
고인은 삶을 통해 사역한 목회자로도 유명하다. 최 목사 부부는 시애틀 이민 초창기 어려웠던 한인들의 일자리와 집 마련을 도와주는 등 동포들과 동고동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제교회는 권 준 담임 목사와 정의학 장로 및 당회원들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교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입관예배는 4일 오후 7시30분, 장례예배는 5일 오전 10시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하관예배는 5일 오전 11시30분 에버그린 와셸리 장의사에서 각각 거행된다.
문의: (425)48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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