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 중 16위…출신도시 1위는 서울로 1,074명
5년간 낸 등록금만 2억 9,200만달러
시애틀 지역 대학교에 외국 유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 2008~2012 5년간 시애틀지역(벨뷰와 타코마 포함)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를 1만 3,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16위로 이들 유학생이 이 기간에 낸 등록금만 총 2억 9,200만달러에 달했고 생활비 등으로 1억 7,9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외국 유학생이 늘어날수록 워싱턴주 출신 학생들의 대학진학 문이 좁아진다고 불평하는 학부모들도 있지만 주 거주 학생들보다 최고 3배나 많은 등록금을 내는 외국 유학생들이 쪼들리는 대학재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니일 루이즈 연구원도 최근 각급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대학 보조금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미국 대학교들의 폐쇄를 막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외국 도시는 서울로 5년간 1,074명이며,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는 중국으로 3,684명이었다.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워싱턴대학(UW)이며 UW 바슬 분교, 시애틀대학(SU), 퍼시픽루터란대학(PLU), 시애틀 시티 유니버시티 등이 뒤를 이었다.
시애틀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았다. 워싱턴주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록금과 4년제 대학 편입의 징검다리 역할을 내세운 홍보작전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포켄 지역 대학에도 같은 기간 2,600여명의 외국 유학생이 집계됐으며 일본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이 몰리고 있는 도시는 뉴욕으로 2008~12년 1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LA도 같은 기간 6만 8,000여명의 유학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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